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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에 관한
법령, 지정 절차, 현황, 분야별 보유자 및 보유단체를 소개합니다.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서울잡가

조선후기 이후 서울지역에서는 오늘날 만리동 · 청파동 일대 ‘사계축’의 소리꾼들을 시작으로 해서 도성안 청계천 상류지역인 ‘웃대’와 동대문 · 왕십리 도성바깥 지역인 ‘아랫대’에서 활동하던 소리꾼들이 잡가를 공연하였다. 이들은 농한기에 곡식 저장공간을 활용한 ‘소리움’, ‘깊은 사랑’을 무대로 삼아 가사 · 시조로부터 긴잡가와 휘몰이잡가까지 공연하였다.

이 악곡들은 지역적으로 서울 · 경기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음악적으로도 연관성이 높아 본래 음악인들이 이들 모두를 학습하여 성악 기량을 종합적으로 익히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이에 서울특별시에서는 역사성과 음악적 특성, 지역성을 모두 고려하여 기존에 지정되어 있던 「휘몰이잡가」종목 뿐만 아니라 「12잡가」 · 「잡잡가」를 포괄하여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통합 · 확대 지정하였다.